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사업 성공추진 `첫 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사업 성공추진 `첫 발'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1.20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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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철도유치민간위 발족 - 민·관 합동 결의대회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타당·필요성 홍보 계획
동탄~청주공항 78.8㎞ … 2조5000억 소요 국책사업
충북도 등 6개 지방정부 상반기 국토부에 정식 요청
20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철도유치민간위원회 발족식과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열렸다.
20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철도유치민간위원회 발족식과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열렸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철도유치민간위원회(이하 철도유치위) 발족식과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20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충북도·경기도·진천군·청주시·화성시·안성시 6개 지방 정부가 공동 추진을 선언하며 전국적인 핫이슈로 떠오른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토대를 다지고 철도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심상경 민간위원회 위원장, 경대수 국회의원, 도·군의원, 공동추진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대회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철도유치위에서 직접 제작한 홍보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사업설명 및 추진경과, 공동추진 지자체장 응원 영상메시지 시청, 어린이선언문 낭독, 민관합동 결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 날 발족한 철도유치위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를 위한 순수 민간차원의 자발적 설립단체로 진천 각계 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철도유치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토론회, 군민 서명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군을 비롯한 공동추진 지방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에게 수도권 내륙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철도유치위는 수도권 내륙선의 타당성 논리개발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유치활동 방안 마련을 위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심도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동탄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의 수도권 내륙선은 2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해당 구간을 34분 만에 주파가 가능한 준고속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뿐만 아니라 인천·김포 공항에 집중돼 있는 항공이용 수요를 획기적으로 분산해 청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타당성 검토용역의 결과가 나오는 상반기 안으로 6개 지방정부는 해당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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