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1.91명당 자동차 1대… 친환경차 1만5천대 돌파
충북도민 1.91명당 자동차 1대… 친환경차 1만5천대 돌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0.0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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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충북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83만7602대
전국 평균 자동차 보유대수 2.19명 당 1대보다 많아

충북도민의 자동차 보유 대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충북의 친환경차 등록대수도 1만5000대를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북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83만7602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민 1.9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차종별, 용도별 현황을 보면 관용차 3949대, 자가용 798120대, 영업용 3만5533대, 특수차 4081대다.

등록된 친환경자동차도 1만6525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자동차 중 하이브리드가 1만4012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차 2412대, 수소차 101대 순이다.

충북도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전국 평균인 2.19명 당 1대보다 많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2367만7366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보다 47만5000대(2.0%)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이며 수입차는 241만대(10.2%)이다. 수입차의 점유율은 2009년 2.5%에서 2014년 5.5%, 2017년 8.4%, 2018년 9.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료 종류별로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96만대, 200만대로 점유율이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휘발유는 2013년 48.5%에서 2019년 46.3%로 줄었고, LPG는 12.3%에서 8.5%로 줄었다. 경유차 등록 대수는 996만 대로 나타나 증가세가 둔화(38.1→42.1%)되는 추세다.

반면 친환경자동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는 총 60만1048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1000대로 2018년(184만3000대)보다 1.7%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말소 등록은 134만대로 전년도(117만대)보다 14.4% 증가했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 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자동차 정책수립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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