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민선 체육회장 시대 열렸다
오늘부터 민선 체육회장 시대 열렸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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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난립 체육계 분열 우려·출연금 논란 등 영향
단일화 교통정리… 충북도·옥천군 제외 무투표 당선

 

충북도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체육회가 16일부터 민선 회장 체제에 들어간다.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 도내 12개 체육회는 일제히 민선 회장을 뽑았다.

후보자 간 합의 추대가 이뤄지면서 도와 옥천군을 제외한 시·군 민선체육회장 대부분이 무투표 당선으로 선출됐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별로 다수의 인물이 거론됐지만, 후보 난립에 따른 체육계 분열 우려와 출연금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후보 단일화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열린 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63.95%의 득표율로 36.05%를 얻은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이기고 당선됐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철순(61·서원건설㈜ 대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이 뽑혔다.

그는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65표(65%)를 획득, 35표의 홍종선(59) 전 옥천군체육회 이사를 꺾었다.

나머지 도내 10곳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청주시체육회는 전응식(51) ㈜대원 대표가, 충주시체육회는 이종호(57) 전 충주시체육회 전무가, 제천시체육회는 이강윤(54) 전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음성군체육회 최종봉(66) 금왕골프클럽 대표와 진천군체육회 김명식(43) 전 진천군체육회 상임이사, 괴산군체육회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증평군체육회 박성현(68) 전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보은군체육회 정환기(67) 전 보은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영동군체육회 신현광(58) 전 영동군골프연합회장, 단양군체육회 송종호(61) 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도 당선이 확정됐다.

시·군체육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신임 회장들은 1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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