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리 소각장 환경평가 부동의하라”
“후기리 소각장 환경평가 부동의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15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청원구 이통장협 등 기자회견 … 금강환경청에 강력 촉구

청주시 청원구 이통장협의회와 오창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는 15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의 이익만 좇는 ESG청원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7만 오창 주민과 84만 청주시민 이름으로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ESG청원이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어떠한 노력이나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보완서를 제출한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SG청원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처리시설(소각 등)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지난 13일 금강환경청에 제출했다.

금강환경청은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ESG청원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요청했다.

금강환경청은 △발암위해도는 본안+추가측정 결과를 계절별 평균값 산정 후 연평균 결과 산정 제시 △중점민원지역 영향예측 결과 상세히 제시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 제시 등을 재보완하도록 했다.

금강환경청은 ESG청원이 제출한 재보완서를 검토해 애초 15일 협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14일 오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에 검토를 전격 의뢰해 최종 결과는 다음주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통장협의회 등은 “금강환경청은 전문기관 검토가 단순히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면밀히 진행하고 재보완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