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청년들 공공기관 취업문 열린다
충청지역 청년들 공공기관 취업문 열린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1.1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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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의무채용 5월 27일부터 51곳서 시행
출신지 무관 … 충청권 고교·대학 최종학력 대상
신규 18%로 시작 … 2024년 이후엔 30% 적용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올해부터 확대 시행되는 충청권 공공기관의 충북, 대전, 충남, 세종 지역인재 의무채용 기관이 크게 늘었다.

대전지역에 있는 17개 공공기관을 포함해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5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기관은 세종과 충북, 충남 등에 있으면서 지역 인재를 채용해 오던 기존 충청권 기관까지 포함하면 총 51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인재 채용확대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확대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전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조폐공사, 철도시설공단, 국방과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 한의학연구원, 코레일테크(주), 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자력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가스기술공사, 특허정보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학연협회 등 17곳이다.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충남지역 3개 공공기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한 11개 충북내 공공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세종시에 있는 20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시행된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기존에 의무채용이 적용되던 공공기관의 경우엔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이후에는 30%가 적용된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추가로 의무채용비율이 적용된 대전 17개·충북 1개·충남 1개·세종 1개 공공기관들은 2020년 18%를 시작으로 2021년 21%,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 이후 30%가 적용된다.

지역 인재 자격은 출신지와는 상관없이 최종 학력이 충청권에서 고교·대학을 졸업해야 얻을 수 있다. 고졸 공채면 지역 고교를 졸업해야 하고, 대졸 공채면 지역에 있는 대학을 나와야 한다.

대전시는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5~6월 중으로 국토부와 함께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충청권 광역화로 일자리가 확대되고, 충청권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취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이라며 “5월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시행되므로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은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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