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입 즐거운 서천으로 휴가계획 세워볼까
눈·입 즐거운 서천으로 휴가계획 세워볼까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0.01.14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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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동백꽃·주꾸미축제 - 6월 한산모시문화제 등 개최
VR 해양 레저 - 전어·꽃게축제 등 체험·볼거리도 풍성

 

서천의 봄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날씨를 맞이해 활짝 핀 동백꽃과 제철을 맞아 알이 가득 찬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서천군의 대표 축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3월 중순 무렵부터 4월 초까지 서면 마량포구와 동백정 일원에서 개최된다. 샤부샤부로, 볶음으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살이 쫄깃한 주꾸미 요리를 맛본 다음,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을 한 바퀴 돌아보고 동백정에 오르면 아름답고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초여름인 6월의 둘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무더위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여름 전통옷감인 `모시'를 활용한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된다. 한산모시는 서천군 한산면에서 만드는 모시로 예로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해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모시문화제에서는 주민모델패션쇼, 한산모시 미니베틀짜기, 모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서천군에 처음 찾아온 관광객들이 모시문화제만 둘러봐도 13개 읍면 특산 음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어떤 즐거움이 준비되어 있을지 모시문화제에 찾아가 보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인 8월 초에는 서천군의 대표 해수욕장인 춘장대해수욕장의 개장과 함께 `여름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해송 캠핑장이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 해수욕도 즐기고 산림욕도 즐기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을 달래줄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메인 무대에서 클래식, 오페라,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가수와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게다가 서천군은 올해부터 기존 춘장대해수욕장의 낡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풍차와 바닥분수, AR·VR 해양 레저교육·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욕도, 다양한 체험도, 그리고 온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또는 홀로 떠난 여행에서 즐기는 음악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와 제철을 맞아 살이 꽉 찬 꽃게를 환영하는 축제가 서천군 홍원항에서 펼쳐진다. `전어·꽃게 축제'가 그 주인공. 행사 기간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회·구이·무침 등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영양 만점인 꽃게찜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인 메뉴로 가족, 연인, 친구, 동료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축제에서는 먹거리와 전어 맨손 잡기 체험, 훙원항 보물찾기, 전어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등 체험과 볼거리도 꾸려져 매년 개최되는 축제에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가을을 즐기기에 적극 추천한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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