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시·군체육회 초대 민선회장 확정
충북도-시·군체육회 초대 민선회장 확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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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체육회장에 윤현우씨 188표로 선출
옥천군은 이철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 당선
단독 입후보 10곳은 무투표 당선… 3년 임기

충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시군체육회의 초대 민선 회장이 모두 가려졌다.

도체육회와 옥천군체육회는 선거를 통해 당선인을 뽑았고 나머지 10개 체육회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충북도체육회의 첫 민선 수장에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61·사진)이 선출됐다.

윤 회장은 지난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효표 294표 가운데 188표(63.95%)를 득표했다.

그는 106표에 그친 김선필(74)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누르고 앞으로 3년간 도체육회장 직을 수행한다.

도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단 307명 중 294명이 참여, 투표율 95.77%를 기록했다.

전문체육인 출신과 경제인의 대결로 관심을 끈 이번 선거에서는 체육계의 새 변화를 택한 목소리가 컸다.

윤 신임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충북도회장, 대한우슈협회 충북지회장을 지낸 뒤 현재 ㈜삼양건설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체육회장 체제는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는 첫 무대”라며 “충북 체육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 체육활동 생활화 환경 조성, 전문체육 선수 육성,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 방과 후 스포츠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철순(61·서원건설㈜ 대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이 뽑혔다.

그는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65표(65%)를 획득, 35표의 홍종선(59) 전 옥천군체육회 이사를 꺾었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단 106명 중 100명이 참여해 94.3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당선인은 옥천군배구협회장과 충북도체육회 이사, 충북배구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나머지 도내 10곳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청주시체육회는 전응식(51) ㈜대원 대표가, 충주시체육회는 이종호(57) 전 충주시체육회 전무가, 제천시체육회는 이강윤(54) 전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하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음성군체육회 최종봉(66) 금왕골프클럽 대표와 진천군체육회 김명식(43) 전 진천군체육회 상임이사, 괴산군체육회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증평군체육회 박성현(68) 전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보은군체육회 정환기(67) 전 보은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영동군체육회 신현광(58) 전 영동군골프연합회장, 단양군체육회 송종호(61) 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도 무투표 당선했다.

아직 당선증을 교부하지 않은 시·군체육회는 15일 무투표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한 뒤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투표로 선출된 충북도체육회장과 옥천군체육회장의 임기도 16일부터 시작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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