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세계 최고봉 오르는 폴리텍대 교수들
매년 세계 최고봉 오르는 폴리텍대 교수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1.12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캠퍼스 김상용 교수 부부·대전캠퍼스 전준옥 교수 부부
킬리만자로 우후루 등정 성공 … “학생에 도전 본보기 됐으면”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산학협력처장 김상용 교수(부인 김정림)와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 학과장 전준옥 교수(부인 박천숙) 부부가 매년 방학 때마다 세계 최고봉 등반 도전에 나서 화제다.

이들 교수 부부는 에베레스트(EBC, 8848m)를 시작으로 안나프루나(ABC, 5416m),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5500m), 중앙아시아 최고종인 키르키즈 얄틴알랴산(4050m), 아프리카 최종봉 킬리만자로 우후루봉(5895m), 중국 등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킬리만자로 우후루봉 도전은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으로는 국내 처음 도전해 새 길을 열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차마메루트 캠프에서 출발해 바란코 암벽 절벽(4000m)을 어렵게 등반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급경사의 산맥을 밤 11시 출발, 야간산행을 통해 다음날 오전 7시 스텔라 포인트를 거쳐 우후루 정상에 올랐다.

김상용 청주캠퍼스 산학협력처장은 방학 때마다 다기능 졸업예정자들과 지리산 등반에 도전, 산 정상에서 취업 성공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며 취업의 의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부부가 세계 최고봉 등반 도전에 나선 이유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추구하는 `기술을 빚고 일자리를 잇다'라는 실행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일자리를 잇는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답게 이번 등반에는 탄자니아 현지인 108명을 고용해 함께 등반했다.

김 처장은 “가슴이 떨리지만 어디든지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강한 취업의지만큼 체력이 허락하는 한 도전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