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女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박지수 女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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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 MVP트리플크라운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2·청주 KB국민은행·사진)가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별 중의 별'로 거듭났다.

박지수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핑크스타로 출전,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팀의 108대 10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7표 가운데 74표를 획득, 2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한 팀 동료 카일라 쏜튼(3표)을 무려 71표 차로 따돌리고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MVP 투표 2위의 아쉬움을 베스트퍼포먼스상으로 달랬던 박지수는 생애 첫 MVP의 기쁨을 누렸다. 상금 300만원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지수는 “항상 올스타전 MVP를 받는 선수들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MVP 욕심없이 팬 분들이랑 즐기는 올스타전이 되길 바라서 퍼포먼스를 열심히 했는데, MVP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그는 “MVP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베스트퍼포먼스상 정도만 기대했고, MVP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놀라운 마음을 내비쳤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한 박지수는 올스타전 MVP까지 석권하면서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임을 입증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MVP를 모두 휩쓴 것은 타미카 캐칭, 김영옥, 변연하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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