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페이' 누적판매액 50억 넘어섰다
`청주페이' 누적판매액 50억 넘어섰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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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맹점 등록 절차 필요 없는 점 등 이유 호응
상반기 목표액 100억 달성 예상 … 경제활성화 기대
첨부용. 청주시 지역화폐 '청주페이'. (사진=청주시 제공)
첨부용. 청주시 지역화폐 '청주페이'.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의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 판매액이 50억을 돌파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판매를 시작한 청주페이가 지난 10일 누적 판매액 5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청주페이는 매출액 30억원까지 구매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카드에 충전해주면서 판매 초기에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에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시가 8년 만에 출시한 `청주페이'는 지난달 19일 매출액 3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와 동시에 발행 관련 문의가 폭주하면서 펌뱅킹사(금융계좌 연동사)의 농협과 제일은행 일부 금융기관에서 30여분간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청주페이 호응 이유로 △가맹점 등록 절차가 필요 없는 점 △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점 △판매 대행점 30개소 운영 △43개 행정복지센터 발급 및 서포터즈 배치 등을 꼽았다.

시가 이번에 다시 지역화폐를 발행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에서다.

청주페이는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국민 중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사용은 청주지역 점포에서만 할 수 있다.

학원·미용실·카페·병원·주유소·전통시장 등 청주지역 대부분 점포에서 쓸 수 있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과는 다르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유흥업소·사행업소·상품권판매소 등 일부 점포에서는 쓸 수 없다.

청주페이는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앱을 기반으로 한 IC 카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다.

구매는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랩 사용이 어려우면 판매대행점(농협 5곳, 신협 25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 사용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면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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