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피습' 용의자 1명 해외 도피…경찰 "인터폴 공조"
'유튜버 피습' 용의자 1명 해외 도피…경찰 "인터폴 공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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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성동구 아파트서 유튜버 피습
일당 2명 중 1명 범행 직후 호주로 도피

경찰, 필요따라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유튜버를 피습한 신원미상의 남성 2명 가운데 1명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9일 새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가상화폐 투자방송 유튜버 A씨를 습격한 용의자 중 1명이 범행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을 경유, 호주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해외 도피 용의자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용의자 1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9일 새벽 귀가하는 A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 사제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전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스프레이칠을 하고 도주 경로를 탐색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 쪽에 부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가상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하고, 가상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널은 구독자가 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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