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고액 기부' 온정 줄이어
한파 녹이는 `고액 기부' 온정 줄이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1.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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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가정의학과 신수봉 원장 적십자사 ‘1억 기부 클럽’ 가입
홍익기술단·㈜엔이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법인'에 각각 가입

 

꽁꽁 얼어붙은 기부 한파 속에서도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충북도내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9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1억원이상 고액 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 Red Cross Honors Club)에 신가정의학과 신수봉 원장, 법인단체 고액기부모임 레드크로스 사회공유가치 인증(RCSV, 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홍익기술단(대표 성낙전)과 ㈜엔이티(회장 이태희)가 각각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김경배 지사회장, 신가정의학과 신수봉 원장, 홍익기술단 성낙전 대표, 엔이티 이태희 회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신수봉 원장은 RCHC 충북 13호 회원, 홍익기술단과 엔이티는 각각 RCSV 충북 1·2호 회원이 됐다.

신수봉 원장은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신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면서 해마다 연말이 되면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 돕기에 솔선수범해왔다.

㈜홍익기술단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획, 설계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종합건설엔지니어링기업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고액을 후원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

㈜엔이티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업체로 이미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충북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홍익기술단과 엔이티는 충북 최초로 RCSV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RCSV는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5월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이다. 기업들은 1억원부터 100억원까지 구간별로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한 기업은 RCSV 인증패를 받는다.

기부금은 재난 구호 활동, 국민 안전 교육, 지역 사회 봉사, 남북 교류 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희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민들 덕분에 생긴 우리 기업의 이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하는 게 기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수봉 원장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사업하고 있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RCHC라는 창구가 있다는 걸 알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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