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연루 기소 제외
이종배 의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연루 기소 제외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1.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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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섰는데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연루 의원 무더기 기소에서 빠진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사진)은 8일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저항했는데 왜 빠진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떤 분은 기소되고 어떤 분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그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무도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는 정부 여당과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한 20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조사한 검경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방해한 혐의(국회법 위반) 등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3명을 기소한 상태다.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 등을 받은 이 의원은 경찰의 출석요구를 거절한 같은 당 소속 의원 13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의당은 이 의원이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무더기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으나 이 의원은 제외했다.

오는 4월 제21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할 계획인 이 의원은 “이번 선거를 갈등이 남지 않는 축제로 만들자”면서 충주 선거구 총선 주자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청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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