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추위 뚫고 흙길 달린다
겨울추위 뚫고 흙길 달린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1.0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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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꼬부랑길 알몸마라톤대회 12일 개최
5㎞·10㎞ 구간 국내 아마추어 마라토너 300명 참가
男 상의탈의·女 반팔티 착용 … 이색 복장상 이벤트도
지난해 대회 모습.
지난해 대회 모습.

 

한겨울 이색 마라톤대회로 유명한 `2020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동계 알몸 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겨울의 추위에도 국내 아마추어 마라토너 300여명이 참가해 5㎞, 10㎞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하는 남성은 무조건 상의를 탈의해야 하며, 여성은 상의 반팔 티셔츠 또는 탱크톱을 입어야 한다.

참가자 중 5㎞, 10㎞ 남녀 종합 1~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를 주며, 10㎞ 연령대별 남자 1~10위, 여자 1~3위, 커플런(2인 1조, 기록합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를 준다.

이색 복장과 분장을 한 팀에는 이색 복장상을 주는 특별이벤트도 마련한다.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은 “맨몸으로 한겨울의 추위를 뚫고 전국에서 가장 긴 비포장 러닝코스인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 삼아 달리다 보면 이번 알몸 마라톤대회를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참가 접수는 마감했지만,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대회가 열리는 아침 현장에서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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