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1.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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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이경민·이상용 개인전


9~19일 … 관람객들과 소통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로 이경민·이상용 작가의 개인전을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해 일반 관람객과 소통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13기 일곱 번째 릴레이프로젝트는 이경민 작가의 `낮의 집, 밤의 집'전과 이상용 작가의 `경계면을 투과하는 것은 빛과 바람이다'전이다.

이경민 작가는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폴란드 작가가 쓴 책 제목에서 인용했다. 작가는 스튜디오라는 공간 자체가 현실과 꿈 사이에 멈춰 있는 경계가 모호한 것들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는 방치되고 버려진 사물들을 수집하고 형식의 재구성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로 기록된 시간과 공간의 흔적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상용 작가의 `경계면을 투과하는 것은 빛과 바람이다'전을 개최한다. 이 작가는 기존 회화작품은 곧 철거될 건물의 모습 혹은 기록될 필요없는 것들의 이야기를 풍경화의 모습으로 재구성했다. 작가는 청주와 본인의 고향을 오가면서 무심히 마주친 수많은 공사장 가림막을 통해 공간의 환영성을 보여준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의 이미지들은 재현의 대상을 통해서 공감적 경계의 이면을 확장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안과 밖의 이질적인 분위기, 익숙함과 낯섦,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등의 상충하는 사유의 이미지들의 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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