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의혹' 유행열 전 靑 행정관 족쇄 벗었다
`미투의혹' 유행열 전 靑 행정관 족쇄 벗었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1.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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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민주당 후보검증위 통과 … 청주 서원선거구 출마할 듯

`미투'(#MeToo·나도 당했다) 가해자 의혹으로 4·15총선 출마가 불투명하던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족쇄를 벗었다.

유 전 행정관은 6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 자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 서원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유 전 행정관은 “지난 2~3일 중앙당에서 정밀조사차 청주를 찾았었는데 나에게 억울함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적격 통보배경을 설명했다.

유 전 행정관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고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폭로 여성 등을 뒤늦게 고소했다.

폭로 여성 등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4월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유 전 행정관이 1986년에 성폭행을 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당시 유 전 행정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다가 여성 단체의 사퇴 요구 압박이 거세지자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유 전 행정관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거짓 미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연인 유행열로서 결백을 밝히고 음해 세력을 단죄하겠다”고 끝내 억울함을 호소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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