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꾸는 꿈
새해에 꾸는 꿈
  • 반기민 충북대 산림학과 겸임교수
  • 승인 2020.01.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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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포럼
반기민 충북대 산림학과 겸임교수
반기민 충북대 산림학과 겸임교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인사를 나누고 축복하는 말을 나누고 있다. 대표적인 인사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말이다. 참으로 좋은 전통이다. 새해를 맞아 소원을 빌러 다양하게 이동을 하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누구는 산으로, 바다로, 교회로 사찰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무슨 소망을 품고 기도하며 바램을 아뢰었을까? 가족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자신의 성장을 위해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정성껏 기도한다. 국가적으로는 평화와 경제 성장, 사회 안정, 정치적 화해 등을 위한 기원을 한다.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계층, 지역, 도농 간, 세대 간 그리고 남녀, 가족 간의 화합과 안정을 기원한다.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

숲을 통해 우리의 삶을 대비해 보면 어떨까? 숲은 자연스럽게 성장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인간의 간섭으로 더 알차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방치하면 긴 시간이 지나야 큰 숲으로 성장하고 쓰임을 가질 수 있다. 그중에는 쇠퇴하여 사라지는 나무들이 등장한다. 일부 성장을 잘하는 나무들만이 살아남는 숲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의 사회도 자연스럽게 놔두면 경제력과 권력을 가진 자들만이 큰 힘을 가지고 살아가고 일반 시민들은 힘없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숲에 인위적인 인간의 손길이 간섭을 통하여 고르게 숲을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등을 통하여 사회를 이끌어가는 이유도 그러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큰 나무도 목재로서의 가치를 상실해가는 것을 본다. 속이 언제인가부터 작은 틈이 생겨 썩어가기 시작하면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쓸 수 없는 나무로 남게 된다. 그 이전에 제거하고 다시 그 자리를 메꿀 작은 나무를 심어 자라게 해야 숲이 지속가능해 진다. 우리네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우리는 정치인들로부터의 초유의 실망을 경험했다. 국민들을 위한 법안을 놓고 정쟁으로 지내온 1년이다. 자신들의 특권을 내려놓을 준비도 없고 특권을 유지하려는 행위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법 위에 군림하는 모습이다. 부정할 수 있을까? 법을 만들고 지켜야할 국회는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은 없었다. 그리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들도 더욱 국민들을 배려해야만 하는 것이다. 행정도 역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였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눈을 부릅뜨고 국민을 위한 사람을 찾아내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이다. 잘 선택하여 더 나은 정치문화를 이루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들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이 땅에 평화를 달성하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 문화가 융성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들은 안심하고 살아가는 복지국가를 이루는 꿈을 꾼다.

국민들 개개인은 건강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일자리가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치않는 나라, 우리의 자녀들은 학교가 즐겁고 배움이 있고 인격이 성장하는 꿈을 꾸어 본다. 청년들의 취업과 결혼 등 장래의 불확실함이 해소되고 할 일 있는 청년들이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잡아가는 나라를 꿈꾼다. 노령화로 노인 인구는 급속도를 늘어나고 있다. 이분들의 삶이 윤택하고 건강하여 행복한 나라가 되길 기대한다.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여 하고자 하는 일들을 충분히 이루어 내길 기대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하루하루인 내일을 힘차게 발걸음하여 큰 복을 누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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