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증가세
충북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증가세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1.06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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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83명 달해 … 전년 대비 6배나 늘어
지자체 상품권·교통비 지급 등 인센티브 효과

충북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65세 이상)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일부 지자체가 시행 중인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의 효과로 분석된다.

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65세 이상 노인은 1283명이다. 전년(214명)과 비교했을 때 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현재 도내에서 면허반납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지자체는 모두 10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9~11월부터 면허 반납 운전자에게 상품권·교통비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면허 반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해 4분기(10~12월) 발생한 도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410건이다. 전년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 반납은 경찰서 민원실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할 수 있다. 이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가 나오면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자진반납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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