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불명예 낙마 청주도시공원 보전·해제 논란
구본영 천안시장 불명예 낙마 청주도시공원 보전·해제 논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9.12.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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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 등 2년5개월간 보도
임기중·박병진·하유정 충북도의원 낙마 … 역대 최대
미세먼지로 생명 위협 - 고유정·이춘재 사건 등 얼룩
(위 왼쪽) 청주시 도시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도시공원위원회 참석을 위해 시청 본관에 들어가려는 것을 저지하면서 충돌이 일었다. (오른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충북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한 뒤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아래 왼쪽)구본영 전 천안시장 법원 출석 모습 (오른쪽)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한국기자협회 제351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 왼쪽) 청주시 도시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도시공원위원회 참석을 위해 시청 본관에 들어가려는 것을 저지하면서 충돌이 일었다. (오른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충북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한 뒤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아래 왼쪽)구본영 전 천안시장 법원 출석 모습 (오른쪽)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한국기자협회 제351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치자금법 위반 구본영 천안시장 낙마
구본영 전 충남 천안시장이 중도낙마의 불명예를 안았다. 대법원은 지난 11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 전 시장에게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는 `구본영 천안시장 채용비리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단독으로 2년 5개월간 연속보도, 구 전 시장이 대법원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공로로 한국기자협회 `351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11월)과 충북언론인클럽 선정 `충북언론인상'을 받았다.

# 충북도의원 3명 줄줄이 낙마…역대 최대
2018년 7월 출범한 11대 충북도의회는 개원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도의원 3명이 잇따라 낙마했다. 임기중(청주10)·박병진(영동1)·하유정(보은) 전 도의원이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옷을 벗었다. 역대 도의회 중 5대와 함께 임기 중 의원직을 상실한 도의원이 가장 많은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해당 선거구에서는 21대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 청주시 도시공원 갈등
올 한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보전·해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내년 7월 해제되는 도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구역은 2428곳 2783만5000㎡다.

청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8곳 중 8곳을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민간개발로 추진하기로 했으나 구룡·매봉·홍골공원 등을 놓고 논란은 여전하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구룡공원은 산넘어 산이다. 1구역은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의 최종 합의안을 우여곡절 끝에 컨소시엄업체인 사업제안사가 받아들여 민간개발로 추진한다.

2구역은 일부 토지 매입 예산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데다 지주협약 방식의 보존 방안도 토지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 미세먼지 악화,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로 불명예를 안은 충북은 올해도 폐기물소각장과 LNG건립 등을 둘러싼 갈등이 거셌다. 모든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문제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미세먼지 악화로 더는 물러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시민단체들의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요구가 어느 때 보다도 컸다.

# 고유정·이춘재 사건
청주는 올해 역시 `범죄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청주를 또 한 번 전 국민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한 키워드는 `전 남편 살해범 고유정', `화성연쇄살인 진범 이춘재'다.

지난 5월 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까지 유기한 고유정(36)은 청주에서 긴급 체포됐다. 문제는 고유정이 전 남편 말고도 재혼한 남편의 아들까지 청주에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도 청주와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진범인 이춘재(56)의 범행은 화성에서 시작돼 청주에서 끝을 맺었다.

지난 9월 DNA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이씨는 1994년 1월 13일 청주에서 처제(19)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청주시 복대동 방적공장 여공 피살 사건', `남주동 20대 가정주부 살인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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