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강서2동 주민 기자회견
TP 3차 확장사업 감평 불만
TP 3차 확장사업 감평 불만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주민들은 30일 청주테크노폴리스(TP) 3차 확장사업 감정평가에 불만을 드러냈다.
강서2동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TP 3차 사업단지 내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청주TP에서 통보한 보상금액은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한마디로 반 토막 보상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대지는 평(3.3㎡)당 150만원에서 180만원, 전답은 평당 8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보상금액을 책정했다. 주변 토지 실거래 금액은 보상금액에서 200만~300만원씩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지소유자들은 보상금액을 받아 다른 곳으로 토지를 대체할 수도 없다. 주택이 수용되는 토지주들은 당장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지만 주변 주택가 토지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재 내곡동·외북동 대지 보상금액은 150만원에 책정하고, 이주자택지는 233만원에 분양해 실거주민들은 도리어 80만원의 금액을 더 보태서 이주자택지를 얻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원주민을 위한 이주·보상대책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터전을 떠나는 원주민에게 맞는 가격으로 이주자택지를 분양하든지, 단지 내 원주민 이주대책을 별도 수립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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