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등 해묵은 숙원사업 잇단 해결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등 해묵은 숙원사업 잇단 해결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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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개발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에 반영 성과
하이닉스 투자·도정 사상 첫 정부예산 6조 확보
미래해양과학관·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 낭보
충북도가 충북선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지 이틀 후인 1월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환영대회를 열었다.
충북도가 충북선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지 이틀 후인 1월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환영대회를 열었다.

 

“오늘은 정말 `내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월 29일 정부의 비수도권 시·도별 1건씩 선정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선정에서 건의했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외에도 충북 관련 인접 지역 사업이 대거 포함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남겼다.

그 만큼 충북도는 연초부터 해묵은 숙원사업이 잇따라 해결돼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시속 120㎞에 불과한 청주공항~제천 구간(87.8㎞)의 열차 주행 속도를 230㎞까지 높이고, 강원·호남 고속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반기 충북를 비롯한 강원, 충청, 호남지역 8개 시·도가 공조하고 있는 강호축 개발이 국가 최상위 국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에 반영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2월에도 낭보가 날아들었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3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10년간 청주에 35조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3월에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이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았다.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오송을 찾아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선포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일찌감치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던 도의 계획에 파란불이 켜졌다.

하반기에는 도정 사상 첫 정부예산 6조원 확보와 미래해양과학관·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확정이라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충북형 명문고 육성'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충북형 명문고 육성은 정부의 고교 서열화 해소 방침에 역행하는 정책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시종 지사와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대회 존속과 예산 지원 필요성을 놓고 도의회 등에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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