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2019 SBS 연예대상
런닝맨 유재석 2019 SBS 연예대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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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은 공로상

`2019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국민 MC' 유재석(사진)이었다. `런닝맨'으로 2015년 SBS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쥔지 4년 만이다.

유재석은 2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런닝맨이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며 “만약 대상을 수상하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받고 싶다고 했는데, 혼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아들 지호,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씨에게 감사하다. 10년 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과 아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버라이어티가 예능쪽에서 자리를 잃어가는 게 사실이다. 꿋꿋이 우리 길을 걷고 있는데 제작진과 수많은 게스트들에게도 감사하다. 많은 게스트들 중 올해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씨와 설리씨 생각이 많이 난다. 나에게 많은 숙제가 있는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날 `런닝맨'은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가수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찬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광수와 하하는 SNS스타상과 엔터테이너상을 차지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다 함께 글로벌 프로그상의 기쁨도 누렸다.

유재석은 “요즘 평범한 일상이 정말 소중하다”면서 “나의 소중한 하루 그리고 일주일, 일년을 만들어준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런닝맨'을 통해 많은 예능인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을 비롯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 `런닝맨'의 김종국,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김구라, 서장훈,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등이 대상을 두고 경합했다. 특히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지만, 공로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백종원은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나 말고도 금년에 많은 분들이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이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건 줄을 서고 식사를 맛있게 해준 분들 덕분이다. 지방 등 어디든 계속 찾아주고 응원해주는 손님 분들 정말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골목에서 고생하는 자영업자, 농어민 분들 힘내시고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관왕에 올랐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최우수상, 신인상을 안았고, 팀으로 최우수 프로그램상도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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