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안면대교' 개통 …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 첫발
‘원산안면대교' 개통 …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 첫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12.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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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해상교량 … 2021년엔 해저터널 포함 1공구 완공
국도36호선 보령~청양 2공구도 30일 조기 개통 앞둬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관광·휴양산업 발전 호재
충남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이 26일 개통됐다. /충남도 제공
충남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이 26일 개통됐다. /충남도 제공

 

충남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이 26일 개통됐다.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보령~청양간 도로도 30일 조기 개통된다. /관련기사 16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충남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원산안면대교를 비롯해 1년 이상 조기 개통키로 했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는 전국 해상교량 가운데 6번째 긴 다리로, 10년여 만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섬으로 단절된 국도77호선을 연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기존 하루 2~3회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던 주민과 관광객들은 해상교량 개통으로 24시간 원산도와 육지를 통행할 수 있고,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 가속화로 충남 서해권의 관광·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추가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6927m)이 포함된 1공구가 2021년 말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가 60.9㎞(75㎞ → 14.1㎞)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80분(90분 → 10분)이 절약된다.

충남 중부지역(공주·청양)과 서해안 지역(보령·서천)을 연결하는 국도36호선 보령~청양 2공구도 30일 조기 개통한다.

보령~청양 2공구는 2014년 착공 이후 6년여 동안 총 8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2㎞ 구간을 4차로 도로로 확장했다.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1370m)로 건설해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중부 내륙지역(대전·세종·청주 등)에서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완성하는 아산시 염치읍~탕정면 구간(6.14㎞)도 30일 개통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아산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39호선, 국도45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신설 도로가 흡수함으로써 상습적인 시가지역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원산안면대교 등 3건의 도로 개통이 충남 서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발전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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