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한결같은 '사랑의 가위손'
20년 한결같은 '사랑의 가위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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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럭키이용원 이덕천씨, 장애인·노인 등 무료 이발
   
20여년간 충주경찰서 유치인들과 숭덕재활원의 장애인들에게 머리를 깎아주며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분이 있어 이웃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주시 문화동에서 럭키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덕천씨(53).

이씨는 노은면 수룡리에서 수룡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사정으로 진학을 하지 못해 이발 기술을 습득, 40여년간 천직으로 알고 오직 이용기술만 갖고 생활해 왔다.

이씨는 이용원을 운영하면서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고 무료로 이발을 해주면서 장애시설과 유치인, 동네 나이드신 분들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문화동에 거주하는 영세민들과 고향인 노은면 법동경로당, 진여원의 아이들까지 돌보면서 정작 자신의 이용원은 문닫는 날도 있지만, 이웃사람들은 "오늘도 봉사활동을 나갔구나" 하면서 흐믓한 미소를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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