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명품사과 베트남·인니 수출 재개
영동 명품사과 베트남·인니 수출 재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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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1톤·베트남 6톤… 시장상황 고려 말레이시아도 수출 예정

 

영동군의 명품사과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다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영동군 사과수출협의회(회장 남광희)는 자체 생산한 사과 7톤을 지난 11일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사과수출협의회는 군내 사과농가 중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는 34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수출전용단지를 맡고 있다.

지난해는 여건이 좋지않아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2009년부터 지금까지 대만,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조금씩 수출길을 넓혀가고 있다.

영동사과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의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충북도내 농산물무역업체인 남선GTL을 통해 수출을 재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1톤, 베트남에 6톤을 수출했고 현지반응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말레이시아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단가는 15㎏ 기준 2만5500원으로 국내 평균 시세와 비슷하지만 국내에서는 단가가 비교적 낮게 형성되는 중소 크기를 수출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와 영동군은 수출장려시책의 일환으로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 등을 수출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과일수입 증가로 사과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며 “수출 증대와 수출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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