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충북 14명 ‘출사표’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충북 14명 ‘출사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2.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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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원구 이광희·최현호·이창록 등록 경쟁 치열
청주 상당구 정정순·윤갑근 - 흥덕구 김양희·김정복
제천·단양 이경용·엄태영 - 중부3군 임해종·이필용
2020년 4월 15일 시행하는 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오전 청주 서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들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2020년 4월 15일 시행하는 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7일 오전 청주 서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들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 충북에선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각 선관위별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개시한 결과 첫 날 충북에선 14명이 등록했다.

도내 8개 선거구 전체에서 등록자가 나온 가운데 청주 서원구가 3명이 등록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서원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자유한국당 최현호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창록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원구는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내리 4선을 한 곳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구에서는 민주당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곳은 4선의 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비례) 국회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도종환(재선) 국회의원이 똬리를 틀고 있는 청주 흥덕구에서는 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과 같은 당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오는 26일 퇴임하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민주당 간판으로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청원구에서는 한국당 장윤석 청주·청원 통합시 발전협의회 공동대표만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곳은 4선의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의 텃밭이다. 한국당 황영호 청원당협위원장은 오는 23일 기자회견 후 등록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 국회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국당 이종배(재선) 의원이 버티고 있는 충주에선 박영태 전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이 민주당 간판으로 유일하게 등록했다. 그는 현재 직업을 택시운전기사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민주당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제천·단양에서는 민주당의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금배지를 단 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1년만에 재선에 나선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서는 민주당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제일 먼저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이곳은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다.

총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범위 내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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