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보는 우리동네 담배공장 이야기
뮤지컬로 보는 우리동네 담배공장 이야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2.1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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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적사회기업 온몸뮤지컬컴퍼니 아카이빙 제작
시민 배우로 출연 … 21일 청주시 동부창고 35동서

 

뮤지컬로 보는 연초제조창의 이야기가 아카이빙 시민뮤지컬 `우리 동네 담배공장 이야기'로 펼쳐진다.

특히 이 뮤지컬은 시민들이 배우로 출연해 꿈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동네 담배공장 이야기'는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청주옛연초제조창을 배경으로 청주시민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업한 작품이다. 또 직접 작품에 출연해 청주의 역사 속 연초제조창을 보여주고 들려줄 예정이다.

온몸뮤지컬컴퍼니의 제작 속에 공동창작을 대본으로 한명일씨가 연출을 맡았고 진향래씨가 안무를 지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청주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들이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회의와 연습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출연진 역시 고등학생부터, 군인, 대학원생, 주부, 직장인, 농부, 은퇴교사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제작을 맡은 예비사회적기업 온몸뮤지컬컴퍼니는 “사느라 미루었던 혹은 때를 놓쳤던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로운 도전의 기회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단순히 뮤지컬 기량만을 연습한 것이 아니라 청주시 연초제조창을 기억하고 아카이빙 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에 대하여 서로 공유하고 고민해 보는 계기를 갖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청주시민뮤지컬단으로 발족해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동부창고 35동이며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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