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가 2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충북도립교항악단은 제57회 정기연주회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염원을 담아 공연한다.
객원지휘 피요트르 보르코프스키의 지휘로 펼쳐진 공연은 폴란드 작곡가 모니우슈코의 오페라 서곡 `할카'를 연주한다. 피요트르 보르코프스키 지휘자는 바르샤바 국립 쇼팽음악대학(CHOPIN MUSIC ACADEMY)에서 보구슬라브 마데이(Boguslaw Madey) 교수의 지휘과정을 최우수 학점으로 졸업했다. 1995년 2월 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 지휘콩쿨에서 입상한 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 상임 객원지휘자, 슈체친 예술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첫 곡 `할카'는 서정적이면서 동유럽 음악의 장점을 모아 놓은 곡으로 폴란드의 음악적 색깔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생상 첼로 협주곡 1번을 첼리스트 토마스 저지 쉬쳉스니의 협연 무대로 진행한다. 첼리스트 토마스 저지 쉬쳉스니는 현재 폴란드 슈체친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결혼 후 녹록지 않던 삶을 그려내듯 비극적인 분위기로 당시 그의 고뇌 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러시아민요에 의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선율. 긴장감을 고조시킨 선율의 진행. 세 개의 (043-220-3826)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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