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1인가구 비중 … 충청권 `전국 상위'
2028년 1인가구 비중 … 충청권 `전국 상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12.16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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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 가구 특별추계
2028년 충북 3위·대전 2위·충남 6위 … 전국 비중 33.2%
2047년 충북 2위·대전 3위·충남 4위 … 2인가구도 급증
2인가구 780만1000가구 전망 … 2017년比 1.5배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8년이면 충북의 1인 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3위가 된다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은 전국에서 2위, 충남은 6위이다.

2047년에는 충북이 전국에서 2위, 대전이 3위, 충남이 4위가 된다.

2047년까지 1인가구는 연평균 9만가구 넘게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9년 후부터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유형의 가구를 넘어선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에 따르면 2028년에 전국적으로 1인가구의 비중은 33.2%로 전망된다.

강원(37.1%), 대전(36.6%), 충북(36.1%), 경북(36.0%), 전북(36.0%), 충남(35.9%), 전남(35.7%), 서울(35.5%), 광주(35.2%), 부산(33.7%), 제주(33.6%), 세종(33.3%), 경남(32.8%), 대구(32.5%), 인천(29.8%), 경기(29.4%), 울산(28.8%)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 시점에 1인가구는 모든 시·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시·도에서의 1인가구 비중은 그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2047년에는 1인가구의 수가 832만가구까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37.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이때 부부 가구는 479만4000가구(비중 21.5%),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363만8000가구(16.3%) 등으로, 1인가구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2047년에는 강원(41.9%)과 충북(41.8%), 대전(41.7%), 충남(40.6%), 전북(40.5%), 경북(40.2%), 전남(40.0%) 등 7개 시·도에선 1인가구의 비중이 40%도 넘길 전망이다.

2047년까지 1인가구는 연평균 9만1000가구씩 늘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같은 기간 2인가구 역시 8만6000가구씩 늘어나 1인가구와 2인가구의 합이 전체의 72.3%를 차지하게 된다.

2047년 2인가구의 예상 규모는 780만1000가구로, 2017년(521만8000가구)의 1.5배다. 1인가구와 함께 2인가구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30%를 넘길 것이란 예측이다.

2047년에는 연령이 60세 이상인 1인가구의 비중이 56.8%로 예측된다. 40~59세(24.2%), 39세 이하(18.9%)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각각 2배, 3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전남(69.6%)과 강원(65.0%), 경북(64.8%), 전북(63.3%), 경남(63.0%), 인천(61.0%), 충북(60.8%) 등에선 60세 이상 1인가구의 비중이 60%를 넘기게 된다.

이와함께 가구주의 연령대는 40~59세(51.6%)가 가장 많고 60세 이상(38.1%), 39세 이하(10.3%) 등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9세 이하의 비중은 올해 20.7%에서 2027년 16.7%, 2037년 12.9%로 계속해서 낮아지지만, 60세 이상의 비중은 같은 기간 15.2%, 22.2%, 30.8% 등으로 빠르게 높아진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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