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상임위 삭감 예산 부활 촉각
청주시의회 상임위 삭감 예산 부활 촉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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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 36건·세입 9건 등 45건 161억5276만원


예결위, 오늘부터 예산안 심사 … 20일 4차 본회의
청주시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일부 주요 사업 예산의 부활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5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제48회 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5개 상임위별로 내년도 본예산안 예비심사가 진행됐다.



이들 상임위가 삭감한 세출예산은 161억5276만원(특별회계 21억1200만원 포함)이다.

전액 삭감한 예산은 세출예산 36건, 세입예산 9건 등 45건이다.

상임위별로는 행정문화위 11건, 경제환경위 12건(세입 6), 복지교육위 1건, 농업정책위 9건(세입 3), 도시건설위 12건이다.

각 상임위가 전액 삭감한 세출예산은 행정문화위가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협력사업(1억4550만원), 젓가락연구소 운영(8245만원), 젓가락페스티벌(1억9400만원), 동아시아 예술문화교류(1382만3000원) 등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젓가락 행사 관련 사업비 4억3577만3000원을 전액 삭감해 이들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인건비 1억9829만5000원과 청주시기록관 옥상 방수 공사비 2200만원을 삭감했다.

오송고·청주고·청원고 등 자율형 공립고 지원금 3억원도 깎았다.

경제환경위는 사업 내용이 단순 용역이고 충북테크노파크 운영 지원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조성 예산 1억5000만원을 전부 삭감했다.

유해폐기물 처리·대집행(2억9600만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전북 익산시가 편성·집행할 사항임을 들어 통과시키지 않았다.

복지교육위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위한 전단·동영상·통역지원 등이 부적정하다며 관련 예산 1425만원을 삭감했다.

농업정책위는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관련 사업 2건(2억6970만원, 8억9900만원)은 도비 전액 삭감에 따라 반영하지 않았다.

도시건설위는 남일면행정복지센터 승강기 설치(2억원)는 사업효과가 미흡하다며 깎았다.

불법광고물 관리·단속 휴일 정비 용역은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4개 구 예산(각 3468만원)을 삭감했다.

시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부활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예결위는 16일부터 19일까지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비심사 예산안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20일 4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다.

시는 앞서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올해(2조3360억원)보다 6.5%(1520억원) 늘어난 2조488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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