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만든다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만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12.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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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민설명회 개최 … 28일까지 의견 수렴


42만4000㎡ 규모 … 자연친화적 생태공간 조성


내년초 최종안 확정 … 환경부에 승인 신청 계획
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갖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마련된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을 설명했다.

`생태 호수공원 조성계획(안)' 은 사업지 동측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갑천·월평공원의 자연지역과 도안신도시 택지개발지역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완충지역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지역민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또 공원면적이 갑천지구 친수구역 전체 면적의 45.5%인 42만4000㎡로 서대전공원의 10배, 한밭수목원의 70%에 해당하는 대규모로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적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생태·체험·이용의 다양한 가치를 충족토록 했다.

주요시설은 8만5000㎡에 생태호수와 시민의 숲, 미래의 숲, 도안 습지원을 조성해 습지와 숲, 호수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생태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시민의 이용과 체험을 위한 수변광장, 테마섬, 출렁다리, 산책로, 생태 캠핑장, 전망쉼터 등 다양한 이용공간과 함께 타 시·도에서 호응을 얻은 과수·논·정원 등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민관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생태호수공원 조성(안) 설명회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와 배려를 통해 성숙한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한 수범사례며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뒤 내년 초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호수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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