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2.1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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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의 시읽는 세상

 

정 현 종

그래 살아 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 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 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떨어져도 튀어오르는 공
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 연말이 돌아오면 후회와 반성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잘한 것보다 잘 못한 것이 먼저 생각나는 것을 보면 그래도 한 줌 양심은 있나 봅니다. 삐뚤빼뚤 걸어온 길에 실망스럽더더라도 LOVE MY SEIF, 스스로 용기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시인이 들려주는 시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쓰러지지 말고 그렇게 살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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