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1.5% “日 제품 안샀다”
소비자 81.5% “日 제품 안샀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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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硏 식생활 행태 분석
지난 7월부터 불매운동 동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80% 이상이 실제 일본 제품을 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NO재팬'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은 품목 중 먹거리 불매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2019년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를 분석하면서 올해 소비 이슈 중 하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꼽고, 식품 소비와의 연관성을 따로 조사했다. 그동안 불매운동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나 유통채널이나 정부의 수출입 통계자료는 나온바 있지만 불매운동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종합적 의견이 도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인식은 불매운동 이전까지는 소비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23%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본의 무역보복이 본격화된 7월부터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소비자의 81.5%가 불매운동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부당해서'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고 `망언에 화가 나서'라는 응답은 28.8%였다. 이번 `NO재팬'은 이전과 달리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은 이유로 `국내사업자가 피해볼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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