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
여자축구 벨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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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중국전 0대 0 무승부 … 상대전적 4연패 탈출

 

한국 여자축구의 첫 외국인 사령탑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사진)이 공식 데뷔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비겼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비겼지만 중국전 4연패 탈출은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2016년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중국전 4연패 중이었다.

벨 감독은 “행복하다. 공수 전환, 강도, 조직력까지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는데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좋은 경기였다. 후반에는 실제로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아서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봤겠으나 중립적으로 본 이들은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봤을 것이다”고 보탰다.

이날 경기는 올해 10월 부임한 벨 감독의 A매치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벨 감독은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검증된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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