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안전보험 `농기계 사고' 최다 지급
충북 도민안전보험 `농기계 사고' 최다 지급
  • 이선규 기자
  • 승인 2019.12.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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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기준 1억9255만원 … 사망 15건·후유장애 2건
도, 항목 분석 실질적 혜택 새 구성 … 내년 전 시·군 확대

 

충북도가 올해 처음 도민안전보험을 시행한 가운데 농기계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총 1억9255만원(17건)의 보험금이 도민들에게 지급됐다.

사망 사고 15건 1억9000만원과 사고 후유장애 2건 255만원이다.

유형별로는 농기계 관련 사고가 가장 많다. 8건으로 금액은 7530만원이다. 화재사고 5건(6225만원), 폭발 2건(3000만원), 익사 2건(25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도민안전보험은 충북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 절차 없이 가입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보면 당사자나 유족 등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과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과 상해후유장해, 강도 상해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자연재해 사망(일사병·열사병 포함),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12세 이하),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이다.

도는 보험금 지급 항목을 분석해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보험 항목을 새롭게 구성할 방침이다.

권석규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농기계 사고와 관련해 `상해사망'과 `상해 후유장애' 항목을 내년에는 전 시·군에 확대 적용하겠다”며 “보험 가입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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