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독립운동가 김상한·조신성 선생
5월의 독립운동가 김상한·조신성 선생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04.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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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보훈지청 선정
청주보훈지청은 5월의 독립운동가에 조신성 선생(1873~1953)과 우리고장 출신 이달에 독립운동가에 김상한 선생(1842~1917)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신성 선생은 1919년 3·1운동 이후 맹산독립단을 조직해 항일무장투쟁과 군자금 모집을 위해 활동하고, 1920년 8월 독립단 활동을 하던 중 일제 경찰에 붙잡혀가는 단원들을 탈출 시켜 옥중고를 치렀다.

이후 1928년 평양에서 근우회 평양지회를 조직하고 1930년에는 근우회 중앙집행 위원장에 선임됐으나 근우회가 일제 탄압에 해체되자 여성들을 위한 실업운동과 교육운동에 매진하는 등 평생 민족독립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1년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상한 선생은 청풍(제천) 사람으로 전해지며 관로에 나가 일찍 정언 벼슬을 하고 명망이 높은 인물이었다.

1907년 수십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운강 의진에 나아가 의진의 별진장으로 임명됐다.

그후 경북지방 일대의 의병장이 돼 부하 700명을 거느리고 문경령 산 아래서 적군과 교전해 적병을 사살하며 공를 세웠다.

1907년 11월 문경 동로면 적 800명과 교전을 했으나, 패전해 100여명을 데리고 단양으로 퇴각했다. 이후 1908년 9월 이강년 의진과 합세해 충청도 등을 회복하려 했으나, 실패해 시골에 은신하다 1917년 10월 서거했다.

정부는 김상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전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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