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축제 개혁 포문 열었다
음성축제 개혁 포문 열었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1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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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농산물축제 - 설성문화제 3대 축제로 재정립


정체성 확립·정비·효율적 통합 등 차별화 잰걸음
정체성 결여 등 매년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온 음성군 축제가 재정립 방안을 도출해 내면서 개혁의 포문을 열었다.

조병옥 군수(사진)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의 축제를 3대 축제로 통합 운영하는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조 군수는 지난해 9월 축제의 정체성 확립과 과감한 정비, 효율적 통합 등 음성군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개혁의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축제 개혁 방안은 기존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 등 4개 대표 축제를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군농산물축제(가칭)로 재정립해 3대 축제로 다시 출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축제 개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축제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각계 전문가 등을 주축으로 한 축제발전협의회를 발족해 재정립 방안을 모색해왔다.

또 올 4월부터 6개월 동안은 축제 재정립에 대한 설문조사와 연구용역을 추진해 3대 축제 통합 운영 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 같은 방안을 토대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된`음성품바축제'는 지속 강화시키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38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설성문화제'는 `군민통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로 운영하면서 개혁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분리 개최돼 왔던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는 6대 음성농산물(고추, 인삼, 복숭아, 수박, 화훼, 쌀)과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을 집중시켜 `음성농산물축제(가칭)'로 통합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기간과 장소는 음성품바축제의 경우 기존대로 봄철에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5일 간 추진하되 프로그램 다양화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차별화를 꾀해 나가기로 했다.

설성문화제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 재조명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축제로 탈바꿈시킴과 동시에 군민통합을 위한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10월 중 음성에서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통합이 결정된 음성농산물 축제(가칭)는 매년 9월에 4일간 금왕에서 개최하고, 고품질 명품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시, 판매, 체험행사를 주축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산업형 축제, 타지역과 차별화된 특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축제 재정립과 통합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협력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음성군 3대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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