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면적 확장 `속도'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면적 확장 `속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2.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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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자청, 기존 32만627㎡→41만1152㎡ 규모
추가 입주 기업 수요 대비 … 이달중 산자부에 신청
내년 2월쯤 결정 … 항공산업 클러스터 탄력 기대
첨부용.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위치도. 2019.3.17. (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위치도. 2019.3.17. (사진=충북도 제공)

 

더 많은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헬기 정비단지로 개발될 1지구와 연계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어로폴리스 2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경자청은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마쳤다. 계획 변경의 핵심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신안리 일원에 조성하는 2지구 면적을 넓히는 것이다. 기존 32만627㎡에서 41만1152㎡로 9만525㎡를 확장한다. 이는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지구의 산업용지는 27만6000㎡ 규모다.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사실상 분양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용지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충북경자청에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충북경자청은 내부 검토 등을 거쳐 2지구를 확장하기로 했다.

항공·방위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더 많이 입주하면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충북경자청은 2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의 승인 여부는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장된 면적은 산업용지와 이주민 택지 등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현재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지구를 통과하는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노선, 입동리 주민 32가구의 이주 등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확장을 위한 변경 승인을 이달 안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산업용지 확장뿐 아니라 개발 조성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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