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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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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통합신당에 남겨진 과제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이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 충북지역에서도 변재일의원(청원)과 서재관 의원(제천단양)의 주도로 '중도개혁통합신당' 충북도당이 창당했다. 또 오는 6일에는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창당작업을 보는 지역내 시각은 '얼나마 뿌리를 내릴까'하는 의구심이 많다.

이같은 이유는 통합신당모임 내부에서조차 독자창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더불어 지난 4·25재보선을 계기로 잘 될 것만 같았던 민주당이나 국민중심당과의 대통합문제도 그리 쉽지 않은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도 계기를 잡지 못하는 상태다. 또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 고정멤버들은 정치세력화를 꾀하기 위한 참여정부 평가포럼 조직에 나서고 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앞날의 정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대변하듯 변재일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탈당이 이렇게 힘들고 추운 것인지 몰랐다는 평가를 내놓을 정도로 마음대로 일이 되지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추고 있다. 물론 지난 26일 도당 창당에 오제세 의원의 참석을 놓고 여러 분석도 나온다. 그렇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로 보인다. 결국 중도개혁통합신당은 당은 만들어 놓았지만 향후 그 당에 무엇을 담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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