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與, '청년팔이' 정치 안 돼…총선서 청년 과감히 선발을"
박원순 "與, '청년팔이' 정치 안 돼…총선서 청년 과감히 선발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0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민주硏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 출연
양정철 "朴, 당의 자랑스런 자원이자 간판스타"

朴, 3연임 후 계획에 "지금에 최선시 미래 생겨"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선거 때만 청년들 몇 사람 데려가 쓰는 '청년팔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청년인재 영입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 TV'에 출연해 "우리 정치가 고난의 시대를 건너가는 청년들을 제대로 (비례적으로) 대표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선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당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당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서울시를 사수하는 것이 총선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박 시장과 함께 출연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박 시장은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자원이자 간판스타"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장 3연임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일에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미래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데자뷰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도 과거 '지금 당면해 있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 하나를 열고 나가서 있는 길에 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문이 열리면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박 시장은 이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4대강 사업으로 강이 다 썩고 얼마나 많은 생명이 사라졌나"라면서 "(그때)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이명박이 저에게 정치를 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