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속팀 LG에 FA계약 백지위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지환(29·사진)이 원소속팀 LG 트윈스에 남을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5일 “오지환이 구단과 4번째 만난 자리에서, FA 계약과 관련해 구단에 백지위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LG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잡았다. 통산 성적은 1207경기, 타율 0.261, 103홈런 530타점 648득점.
2019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오지환에 대해 LG는 일찌감치 잔류를 시키겠단 뜻을 드러냈다.
구단과 오지환측은 세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입장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FA 시장에서 철수하는 팀들은 하나둘 늘어갔다. 결국 오지환이 손을 들었다.
오지환이 백지위임을 한 만큼, 협상도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의 의견에 감사하다. 구단은 최대한 존중과 예우를 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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