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된 음성군 민선 체육회장 선거
싱겁게 된 음성군 민선 체육회장 선거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12.0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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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 “기업에 전념하겠다” 포기
김기명 ㈜대덕종합건설 대표 숙고 … 최종 출마 미지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음성군 민선체육회장 선거가 싱겁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지자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하는`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되면서 음성군에는 5명까지 체육회장 출마후보가 거론됐다.

당초 하마평으로 떠오른 후보는 김기명 ㈜대덕종합건설 대표(음성군새마을회 회장), 안병윤 음성군체육회부회장, 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 이양희 음성군태권도회장, 이병현 음성육상경기연맹 회장이다.

하지만 회장 개인 출연금이 연간 5000만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거 판세는 바뀌기 시작했다.

체육계에 몸을 담고 있는 후보의 경우 지난 11월 16일까지 맡고 있던 직위를 사퇴해야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체육계 임원이었던 안병윤 음성군체육회부회장, 이양희 음성군태권도회장, 이병현 음성육상경기연맹 회장이 시한내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경쟁을 펼치게 된 후보는 경제계 출신인 김기명 ㈜대덕종합건설 대표와 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로 압축됐다.

그런데 후보 등록일을 불과 10여 일 앞을 남기고 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마저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오한선 대표는 “음성군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체육회장 출마를 생각했다.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인 만큼 더 훌륭한 분이 체육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앞으로 기업 운영에 더욱 전념해서 지역을 위한 일에 기여하겠다”며 출마 포기 배경을 밝혔다.

끝내 음성군체육회장 후보는 김기명 ㈜대덕종합건설 대표 단 1명만 남았다.

하지만 김기명 후보 역시 음성군 체육회장 출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고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후보등록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한편 음성군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020년 1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음성체육관에서 치러진다. 투표에는 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등 120여 명의 대의원이 참여한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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