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의기투합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의기투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2.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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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등 6개 지방의회 결의대회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수도권 내륙선'의 제 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서 장선배 충북도의장(왼쪽 네번째), 하재성 청주시의장, 박양규 전천군의장, 송한준 경기도의장, 김홍성 화성시의장, 신원주 안성시의장이 결의문을 낭독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의회 제공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수도권 내륙선'의 제 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서 장선배 충북도의장(왼쪽 네번째), 하재성 청주시의장, 박양규 전천군의장, 송한준 경기도의장, 김홍성 화성시의장, 신원주 안성시의장이 결의문을 낭독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과 경기지역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이어 해당 지방의회도 수도권 내륙선(경기 화성시 동탄~청주국제공항) 철도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청주시의회, 진천군의회, 화성시의회, 안성시의회 등 6개 지방의회 의장들은 5일 경기도의회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은 반드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성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 추정사업비 약 2조5000억원의 고속화 철도건설사업이다.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이 구축되면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에 집중된 수도권 항공 교통수요를 분산해 청주공항과 진천·음성 혁신도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내륙선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도·시·군 의회가 철도망 구축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장선배 의장은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모여 추진한 수도권 내륙선 구축 추진 업무협약(MOU)에 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수도권 중심 항공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6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6개 자치단체의 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청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구축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6개 지자체는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의견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경기도는 지난 10월 말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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