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성공여부 `재미'에 달렸다
지역축제 성공여부 `재미'에 달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2.0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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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8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 … 1순위 꼽아
축제프로그램·축제시설안전·지역문화 이해 뒤이어
괴산고추축제 대표브랜드 정착 … 임꺽정 설정 개선 필요
음성품바축제 다양한 연령층 흡수 … 공연장 시설은 미흡

지역축제의 성공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관람객들은 `축제의 재미'와 `축제의 프로그램'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8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축제의 항목별 만족도로 `축제의 재미'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8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40개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로 `축제의 재미' 외에 `축제 프로그램'과 `축제시설안전', `지역문화 이해' 순이라고 답했다.

또 축제 유형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문화예술형 축제'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자연생태형, 지역특산물형, 전통역사형, 주민화합형 축제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지자체 축제 현황 보고에 2018년 충북지역에서 유망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와 음성품바축제에 대한 평가도 발표했다.

괴산고추축제의 경우 지역의 대표브랜드로 정착한 반면 고추와 임꺽정의 관계설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음성품바축제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했지만 공연장 시설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축제별 1인 소비지출로는 괴산고추축제가 6만4061원이었으며, 외지관광객비율은 78%, 방문목적에 맞게 참여했다는 응답이 84.7%였다.

음성품바축제는 1인 소비지출이 6만818원이었으며, 외지관광객 비율은 77%, 방문목적에 맞게 참여했다는 응답이 82.6%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40개 선정 축제 중 모든 등급에서 축제의 재미는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축제의 접근성 및 주차장, 축제의 살거리는 만족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축제 중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대표축제 2곳, 최우수축제 7곳, 우수축제 10곳, 유명축제 21곳을 선정, 충북에선 괴산고추축제와 음성품바축제가 선정된 바 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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