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60대 주민극단 `금산골' 아름다운 도전기
평균연령 60대 주민극단 `금산골' 아름다운 도전기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12.0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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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매주 1회 고강도 연습
매년 새로운 창작 연극 선봬
읍·면 돌며 감동의 무대 선사

 

금산군에 60대 주민극단이 창단된 이후 쉴 틈 없이 활기찬 활동을 보여줘 주목을 받고있다.

2017년 결성한 `금산골' 주민극단은 단원들의 나이가 평균 60세가 넘었으나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공연한 작품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기획된 작품으로 일년 동안 극본 집필에서 연출, 연습까지 김문희 작가와 오유리 연출가 및 단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졌다.

주민극단 `금산골'은 일주일에 한번 모여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대사와 연습량이지만 멤버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11월 금산 읍·면 순회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의 주 내용은 식당 주인 미진이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경증치매환자들을 종업원으로 고용한 후 주문을 잊은 식당으로 컨셉을 바꾸며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주 내용이다.

특히 단원들의 열정적인 대사에는 환호의 박수를 보내고 흥겨운 노래 한마디 따라 부를 수 있는 공연이다.

연극을 마치고 커튼콜 인사하며 그들은 무대 위 등장인물에서 평소 보던 우리 동네 주민들로 돌아온다.

한편 주민극단 `금산골'은 금산문화의집에 소속된 극단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서로를 독려하며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오!금산성'을 무대에 올리고 올해 새로운 작품인 `주문을 잊은 식당'에 이어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에 도전한다.

/금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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