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수출 건강해져…내년부터 다시 상승세 탈 것"
文대통령 "우리 수출 건강해져…내년부터 다시 상승세 탈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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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기념식 앞서 수출기업인과 간담회
"수출품목 대단히 다양…화장품·식품 등 성장"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 자립화에 자신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 수출이 굉장히 건강해졌다"며 "세계 경제만 살아나서 올라간다면 내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가진 사전 간담회에서 수출과 관련해 "아세안 비중이 아주 커지고, 러시아를 비롯한 과거 소련연방 지역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다변화와 관련해 "수출품목들이 대단히 다양해졌다.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에 성장이 있었다"면서 "식품만 해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개방을 하면서 외국 농산물들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걱정만 했지 우리 식품이 세계에 경쟁력을 갖고 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지금은 식품 분야 수출액이 가전제품 수출액보다 더 많아질 정도로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 소재 중견기업 '솔브레인'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를 거뜬하게 이겨내고 국산화, 자립화에 성공했고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우리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충분히 국산 자립화를 이룩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기업인들과 국민들께 심어줬다"며 소재분야 국산화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노사 상생으로 조선업의 어려움을 극복한 '대한조선' 사례를 거론하며 "노사 상생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수출 실적을 늘려간 부분들은 큰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 간담회에는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 수상자 20여 명이 함께해 각자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불산액 생산공장을 증설해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없어도 자립할 수 있게 된 경험을 설명했다.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렌즈 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자율주행차 무인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한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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