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서 '킬 문' 피켓…주옥순, 협박 혐의로 송치
광복절 집회서 '킬 문' 피켓…주옥순, 협박 혐의로 송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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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광화문 집회서…협박 혐의
'문 대통령 죽여야' 의미 피켓 들어

시민단체 "반역적 중대 위법 행위"



광복절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겠다는 의미의 팻말을 들어 고발 당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주 대표를 협박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주 대표는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킬 문 투 세이브 코리아(Kill Moon to save Korea)'라고 적힌 피켓을 든 혐의로 이튿날 고발됐다.



그는 피켓 뿐만 아니라 단상에 올라 '문(Moon)'이라는 글자를 칼이 관통해 피가 흐르는 그림도 함께 들어 보인 혐의도 받는다.



주 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의 행위는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협박이자 도전으로 반국가적, 반역적 중대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법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 공권력을 협박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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