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일(현지시간) 전미 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전미 비평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수상 결과에 따르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려낸 작품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배우인 `클리프 부스'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우수 남우주연상은 `언컷 젬스'의 애덤 샌들러,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에게 돌아갔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클리프 부스'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가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가져갔다. 캐시 베이츠가 영화 `리처드 주얼'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의 영화 톱10에는 `1917'(감독 샘 멘데스)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감독 크레이그 브루어) `포드 V 페라리'(감독 제임스 맨골드)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나이브스 아웃'(감독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리처드 주얼'(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언컷 젬스'(감독 베니 샤프디, 조쉬 사프디) `웨이브즈'(감독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가 선정됐다.
/뉴시스
전미 비평가협 `최우수외국어상'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