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주민 금강환경청·청주시 감사청구 추진
오창주민 금강환경청·청주시 감사청구 추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2.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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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반대대책위도 동참

청주시 오창지역 주민들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청주시를 감사 청구한다.

오창지역 초·중·고 학부모연대(가칭)는 3일 “오창지역은 해마다 1000여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환경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2만여명이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권에 거주하고 있다”며 “오창지역 학부모들은 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감사원에 금강환경청 국민감사청구와 청주시 공익감사청구를 다음주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연대는 “금강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에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장을 선임하는 등 중대한 부정행위로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에도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주시는 2015년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업체와 체결하면서 시의회 의결 없이 진행했고 비밀유지 조항으로 청주시민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하게 하는 등 밀실협약을 의심해 공익감사청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학부모연대는 금강환경청이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금강환경청은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사인 ESG청원이 제출한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처리시설(소각 등)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업체에 요청해 오창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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