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의 잔류냐, 부산 아이파크의 승격이냐. 경남과 부산이 명운을 건 대결에 나선다. 2019시즌 K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팀은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19 1차전을 갖는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부산에서 먼저 맞붙은 뒤 8일 K리그1 11위팀 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1 2위로 돌풍을 일으킨 경남은 1년 만에 2부리그 강등 위기로 내몰렸다. 준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웠던 말컹, 최영준, 박지수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풍파에 시달린 탓이다. 이들의 이적료 중 적잖은 금액을 재투자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던 머치는 6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고, 룩은 22경기 3골로 크게 부진했다.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부산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K리그1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2017년 상주 상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K리그1 승격이 무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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